오늘도 이시간.ㅋ 퇴근 후 피곤함을 무찌르기가 쉽지 않은 요즘 더위..
다들 괜찮으신거죵?~
이럴 때 입맛도 없어진다는 데 저는 왜 그 입맛이 없어지지 않은 걸까요?
ㅋㅋ 새초롬한 양념장에 무쳐진 그 음식이 떠올라 이 밤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ㅋ
1. 오늘의 맛집은 어디?
남편하고 더워지기 전에 트래킹을 몇 곳을 다녀왔엇는데 그 중 하나가 강릉 정동진이였어요.
저는 정동진 하면 그냥 해돋이 이것만 떠올랐는데 트래킹 코스로 좋은
'바다부채길' 이 있더라구요. 가기전에 검색을 해 보았는데 보자마자 "와" 이런 곳이 있었네 하며
기대를 했던 곳이었답니다. 그렇게 바다부채길 코스를 돌아보니 배가 고파왔습니다.
배가 고파지만 씨느나는 엄청난 예민함이 폭발하여 남편은 등에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공복을 피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참한 남편입니다. (미안해지네요.)
그렇게 바다산책길을 걷고 또 걷다가 원래 목적지인 금진항쪽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다가
발견한 '항구마차" 이름부터가 뭐지? 했는데 웨이팅도 있고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걸 보며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웨이팅 해서 먹은 숨은 현지 로컬 맛집이었어요.ㅋ
2. 항구마차의 영업시간은?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도 유명한 항구마차 옥계와 정동진 사이 금진항 해안로에 위치한 곳입니다.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가게 입구쪽에 있는 대기명단에 바로 이름부터 적으셔야 합니다.
오픈시간에 가도 웨이팅이 있다는 ... 사실.^^
저희도 가자마자 이름부터 적고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래킹 하느라 엄청나게 배가 고팠지만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었답니다.
네 저는 저와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날은 전국적으로 소나기 예보가 있는 날이었는데
오후 3시쯤 되니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거든요.. 춥기도 하고 ..
외로운 싸움을 하며 항구마차의 리뷰들을 보며 이 시간을 이겨내고 있었답니다.ㅋㅋㅋㅋ
항구마차의 영업시간은 월,화,목,금,토,일
여는 시간 오전 10:30/ 닫는 시간 16:00(라스트오더 15:00)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3. 항구마차의 메뉴는?
항구마차의 대표메뉴는 가자미회무침과 홍게칼국수입니다. 대부분 손님들은 이 두 메뉴를
주문합니다. 대,중,소로 양에 맞게 주문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홍게 장칼국수도 맛보고 싶었지만 남편과 둘이 갔었기 때문에 아쉬웠어요.
남편은 아쉬움이 남아야 또 와보는 거라며 저에게 담에 또 오자고 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거 있쥬?ㅋ
그런데 트래킹을 해야만 올 수 있데요.( 뿌엥 ㅠ.ㅠ)
메뉴에 공기밥 밑에 비밥이라는 메뉴 보이시나요? 저게 머지? 머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글쎄! 글쎄!!!!!! 흰밥에 김가루 참기름이 쏴악~ 둘러 나온 밥이었어요.
그 위에 가자미회무침을 올려 회덮밥처럼 맛볼 수 있는 거죠!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그렇게 드시더라구요. 회덮밥이 15,000원이니까
요렇게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4. 정동진 맛집 '항구마차'의 맛은?
저는 개인적으로 수산물도 너무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저에게 가자미회무침 메뉴는 최고의 메뉴인거쥬
그렇게 저희는 대표메뉴인 가자미회무침 소자와 홍게맑은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자연산 생물의 가자미로 무친 가자미회무침은 맛은...
정말 양념도 간이 딱! 고소한 맛에 비린맛도 없이 여태 먹었던 가자미회무침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저 많은 가자미회무침을... 저는 결국 다 먹..(남편은 감탄을 했습니다. 히히히히)
메뉴에 비밥이 있었는데 옆 테이블 보니 밥에 김가루를 넣어서 나오더라구요! 저기에 가자미회무침을 넣어 비비면
와 회덮밥으로 변신~ 정말 안타까웠어요. 저는 맛을 못봤거든요..
가자미 회무침에 감탄하고 있을 때 홍게맑은칼국수 국물을 한입 먹고 나서
"와" 이마를 탁! 어쩜 간도 딱 맞고 시원하고 깔끔한게 마성의 맛이었어요.
계속 먹게 되는 국물맛.. 그리고 칼국수면도 부들부들 ㅋㅋㅋ 정말 맛있어서
두개의 메뉴가 조화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재방문 의사 있고 웨이팅 길어도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5. 정동진 근처 가볼만한 곳은?
처음에 말씀드린 바다 부채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진썬크루즈주차장에서 심곡항까지 총 2.9km 바다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강원도 강릉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바다부채길 이용시는 입장료를 구입하고 가셔야 합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200-250만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위에 설치된 산책로입니다. 빼어난 동해 바다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니 안갈 수 없으시겠죠? 정동진의 부채끝 지명과 탐방로 위치의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 맛집 포스팅으로 만나요!!
안뇽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