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칼국수 맛집 '사랑방칼국수'

신나는 금요일 저녁이에요.! 금요일만큼은 칼퇴를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낮에는 아직도 꽤 더운데 저녁에는 선선한 기운이 도는 것 같아요. 말복이 지나고

다음주면 '처서'가 찾아와서 그럴까요?

이제 금방 또 추워지는 계절이 오겠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오늘은 칼국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충무로에 있는

50년 전통의 사랑방칼국수를 포스팅 해 볼께요.

 

1. 충무로 맛집 '사랑방칼국수'

충무로 맛집 사랑방칼국수는 이미 여러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어서 유명한 핫플레이스이었어요.

1967년 개업을 한 충무로 노포 맛집인데요  저는 우연히 먹방 유튜버 광마니님 방송을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가성비 좋고 맛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점에 너무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저희 착한 남편을 꼬셔서 가기로 했답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항상 많다는 리뷰를 보고 저희는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방문했답니다.

식당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데 다락방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른점심시간이지만 이미 1층 테이블은 만석이었고 저희도 겨우 입구쪽에 남아있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충무로 인쇄거리, 영화계, 주변 직장인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단골 손님들이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사랑방 칼국수의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가게 입구

위치 : 서울 중구 퇴계로 27번길 46 / 지하철 2호선, 3호선 을지로3가역 9번출구에서 320m 있는 극동빌딩 뒷골목에 위치함.

2. 사랑방칼국수의 영업시간은?

사랑방 칼국수는 항상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시간때를 잘 맞춰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께요.

영업시간은월~금/ 여는 시간 10:30 / 닫는 시간 21:40(재료소진시 마감입니다.)

매달 첫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주차는 

사랑방 칼국수 방문할때는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차로 방문하실 경우 근처 남산 스퀘어 빌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명이 방문하시게 되면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사랑방칼국수 메뉴는?

사랑방 칼국수의 메뉴는 충무로 노포답게 가성비 좋은 가격이었어요.

그리고 기본 메뉴 외에 추가메뉴라는 것도 있는데

계란추가 200, 면추가 200원, 특추가 400원

가격보고 진짜 놀랬어요. 요즘같은 물가에 이렇게 저렴하게 한다니

추가를 안할 이유가 없겠죠?^^ 

칼국수도 맛있지만 여기는 백숙백반 메뉴가 있는데 거의 테이블마다 주문을 하는 편이고

식당에서도 추천을 해주신답니다.

저희 부부 먹는 양을 생각하여 백숙백반 반마리와 칼국수를 주문했답니다.

사랑방칼국수 메뉴

4.  칼국수와 백숙백반의 맛은?

주문과 거의 동시에 상차람이 차려집니다. 맛깔나는 겉절이와 썰어진 초장양념에 버무린 파를 주는데

저 초장양념이 굿굿!! 부드러우 살코기를 양념에 찍어 먹으면 또 별미에요!

그리고 양파,쌈장 쟁반에 백숙반마리와 닭곰탕 국물에 숟가락 넣어 이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잡내없는 닭고기와 얼마나 부드러운지 뼈와 살이 쏘옥~ 분리되어 먹기도 편하고

쫄깃쫄깃 씹는맛도 있습니다. 공기밥도 포함되어 나오는데 닭고리를 국물에 넣고 밥을 말고

저 초장양념을 넣어 먹으면 또 닭곰탕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되죠.ㅋㅋㅋ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당연 먹보라 2가지 버전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백숙백반 한상차림 셋팅

칼국수맛은 멸치 베이스의 감칠맛 나는 깔끔한 스타일이에요. 조금 슴슴하다 싶으면

맛깔나는 겉절이 김치와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계란추가 칼국수/ 두번째 사진은 기본 칼국수 사진이에요.^^

둘다 넘나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랑방칼국수 재방문 의사 역시나 있습니다.!!!!

사실 3번정도 방문했지만요. 충무로 근처 갈 일이 있다면 또 가서 맛볼꺼에요!

 

5. 주변 가볼만한 곳은?

저는 사랑방칼국수 방문전에 남산에 올라가 산책을 했답니다. 방문시기가 11월 중순쯤이라

단풍이 예쁘게 물들 시즌이였거든요. 남대문상가도 구경하고 남산도 올라가서 산책도 하면서 단풍구경

하며 가을을 느껴보기도 하였어요.  내려오는 길에 남산골 한옥마을도 구경했었어요.

이왕 서울 나왔으니 명동 롯데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아이쇼핑도 하면서 명동 거리도

걸으며 데이트 기분 좀 냈답니다. ㅋㅋㅋ

백화점 쇼핑을 하지 못한 저는 이대로 돌아갈 수 없어 명동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구경을 갔지요. 시장구경은 왜이렇게 재미있을까요?ㅋㅋ

먹보는 시장을 구경만 하지 못해 맛있는 만두도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크리스마스 장식도 몇개 미리 구입했어요.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았지만 기분이니까!!!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의 나들이도 꽤 괜찮답니다.^^

남산에서 단풍나무랑 함께

그럼 오늘 충무로 맛집 

50년 전통의 노포 칼국수집 사랑방칼국수 포스팅을 마칠께요!

또 만나요.